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남측을 잇달아 촬영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 등을 촬영한 사진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군항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호도 포착됐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는 정식 정찰임무 수행 착수를 앞두고 있는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 조종사업을 책임적으로, 성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직원들의 수고를 치하하시고 격려해주셨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김 위원장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다음 날인 지난 22일, 이어 24일에도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위성 사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까지 김 위원장은 최근 나흘간 관제소를 3번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