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는 23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KPGA 빌딩 10층에서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것은 12년 만이다. 후보는 김 고문과 구자철 현 회장이다.
선거에 참여한 총대의원은 201명이다. 반수 이상(183명)이 참가해 투표가 성원됐다. 투표 결과 108대 75로 김 고문이 회장에 당선됐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구 현 회장의 임기 종료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김 신임 회장은 1962년생이다. 미국 국방외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를 졸업했다. 1989년 컨설턴트 일을 시작해 문화일보 기자, IMG 코리아 이사, J골프 본부장, Xports 본부장, 한국농구연맹 총재 특보, MK Associates 대표(2015 프레지던츠컵 토너먼트 디렉터 겸 수석 고문, 현대차그룹·효성그룹·UFC·풍산그룹·PGA 투어 자문), 풍산그룹 고문, 퍼스트티 코리아 재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공약 전에 3가지 가치를 강조했다. 투명성, 위상 강화, 소통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공약은 △임기 중 풍산그룹 100억원 규모 후원 △협회 기금 건전성 확보 △회원 교육 시스템 선진화 △코리안 투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선수 연금 도입 △코리안 투어 환경 개선과 상금 증액(최소 7억원) △토너먼트 골프장 인증 사업 실시 △전문 인력 투입으로 투어 마케팅 활성화 △2부 투어 상금 증액 및 환경 개선 △챔피언스 투어 상금 증액 및 환경 개선 △대회 유치자 시드 폐지 △아시안 투어 특전 회복 △후원사 관리 시스템 도입 △회원 복지 개선 △KPGA 역사관 재건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