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대연회장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에서 대상·상금왕 등 6관왕에 올랐다.
2023년 투어에 데뷔한 장유빈은 이번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상위 10위 11회, 준우승 5회, 우승 2회(KPGA 군산CC 오픈·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로 제네시스 포인트 8002.29점을 쌓았다. 2위인 김민규(제네시스 포인트 6051.96점)를 1950.33점 차이로 누르고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거머쥔 장유빈은 이번 시즌 상금 11억2904만7083원을 누적해 상금왕에 올랐다. K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10억원을 넘긴 선수가 됐다. TOP10 피니시 1위(11회), 평균 69.4085타로 덕춘상(최저타수상), 장타상(드라이버 거리 평균 311.350야드), 한국골프기자단 기량 발전상까지 6관왕에 올랐다.
김학형은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평균 71.7252%)을 받았다. 2015·2020·2022년에 이어 네 번째다. 최진호는 아워홈 그린적중률상(평균 77.1518%)을, 박은신은 플렉스 벙커세이브율상(평균 77.5281%), 이태희는 리커버리율상(평균 65.2047%)을, 허인회는 평균퍼트상(평균 1.7074개)을 받았다.
올해의 토너먼트 코스상은 SK텔레콤 오픈 대회장인 핀크스 골프클럽(제주 서귀포시)이 받았다.
우수 지도자상은 김홍식, KPGA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박성필, KPGA 챌린지(2부) 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김현욱이 차지했다.
해외 특별상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경주에게 돌아갔다. 최경주는 이번 시즌 SK텔레콤 오픈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54세)도 세운 바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5억원의 보너스를 차등 지급했다. 장유빈은 2억원을, 김민규는 1억원 등을 받는다.
이 밖에도 장유빈은 제네시스 차량, KPGA 투어 카드 5년, DP 월드 투어 카드 1년, 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 출전권, 2025년 PGA·DP 월드 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