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PA 가자지구 통제 반대…美·이스라엘 의견 차

2023-11-12 18:12
  • 글자크기 설정

바이든 정부, 네타냐후 총리에 발언 진의 요구

 
기자회견 하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텔아비브 신화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0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31
    besthopeynacokr2023-10-31 10045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안보 통제를 포기할 수 없다고 하면서 미국과의 의견 차를 드러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36일째인 11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그곳(가자지구)은 이전과 달라져야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그곳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통제하에 두는 방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는 전쟁이 끝난 뒤 무기한 안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지만, 여전히 미국의 입장과는 차이가 크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의 안보를 무기한 책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달리 전후 가자지구 통치는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8일 "전쟁이 끝날 때 과도기가 필요할 수 있으나 가자·서안지구 거버넌스(통치체제)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은 이스라엘에 발언 취지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국영방송 칸(Kan)은 이날 바이든 정부가 네타냐후 총리에 자치정부 배제 발언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