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개입 대기" 추락하던 엔화값에 日 최고 통화 관리 제동

2023-1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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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최고 통화 관리가 엔화 약세에 경고를 보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칸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아침 엔화 약세와 관련해 "짧은 사이에 몇 엔이 움직이고 있다"며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으며, 과도한 변동에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외환 시장 개입과 관련한 질문에 칸다 재무관은 "스탠바이(대기 상태)다.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모든 수단에 환율 개입이 포함되는지를 묻는 말에는 "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모든 수단을 포함한다"고만 말했다. 

이날 달러당 152엔을 향해 추락하던 엔화 가치는 칸다 재무관 발언 이후 151엔 초중반대로 상승했다. 

전날 일본은행은 장단기 금리조작(수익률곡선제어, YCC) 수정을 통해 10년물 국채금리가 1%를 일정 수준 넘는 것을 용인하기로 했다. 다만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의 큰 틀은 유지해, 엔화 가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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