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경상수지 흑자 확대될 것…연 245억달러 전망치 달성 가능"

2023-10-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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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8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 사진 왼쪽부터 박성곤 국제수지팀 차장 이동원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 사진한국은행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8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 사진 왼쪽부터 박성곤 국제수지팀 차장, 이동원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약 245억달러로 전망했다. 수치 상 연내 남은 기간(9∼12월) 매달 평균 40억달러 흑자에 도달해야 전망치 달성이 가능하다. 한은은 최근 발생한 중동 유혈분쟁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 속에도 하반기 흑자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11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2023년 8월 국제수지 설명회'에서 "8∼9월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4분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경로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다음달 발표할 9월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 전월 대비 흑자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부장은 "최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태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국제시장이나 국내 시장에선 장기화 가능성을 낮게 보는거 같다"며 "원유가격이 상승하면 수입금액이 늘면서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주는 건 맞지만 9월까지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4분기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주말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 중국공장에 대한 미국 장비 공급이 허용된 점 역시 반도체에 긍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연간 누적 경상수지도 전망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한은 시각이다. 이 부장은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흑자 금액이 109억8000만달러고 연 전망치는 245억달러 정도"라며 "9~12월 월평균 40억달러 정도 흑자가 나타나면 연 전망치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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