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진해구 동부지역의 화물차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화물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천동, 웅동1동, 웅동2동을 포함하는 진해 동부지역은 부산신항 배후부지와 두동지구 등 물류단지가 밀집돼 있어 화물차의 통행이 많은 지역이나, 주차공간 부족으로 많은 화물차량이 주거지역 인접 도로까지 불법으로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창원시는 금년 2월 5천만원의 예산으로 진해지역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입지선정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해, 주차수급실태조사, 교통량조사, 현장조사 등의 기법으로 수요를 분석하고 기존 서중동 진해화물공영주차장 확장(안)을 포함한 4개소에 대해 사업비, 시설규모, 입지여건, 민원불편사항,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아울러 지난 주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관련 입지선정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필요성 및 추진계획에 대하여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창원시는 민원 최소화와 준공 후 실질적인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화물차 운전자 등 추가 의견수렴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사업대상지를 확정하고, 금년말까지 국토부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 반영, 도비 지원 사업 확정을 계획하고 있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은 “화물차 불법주차에 따른 생활불편이 큰 진해 동부지역에 화물차고지의 조성은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최적의 사업부지를 확정하고 향후 예정되어 있는 진해 신항 등 항만구역 개발계획에도 화물차고지 시설을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화물차 주차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