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동해소방서에 따르면 도내 최근 3년 동안 벌 쏘임 사고는 1994건이 발생했고, 이중 523건(26%)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간 중 벌초, 성묘 및 등산객이 많은 토·일·공휴일에 벌쏘임 사고가 223건(42.6%)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벌에 쏘일 경우 응급처치를 하더라도 심정지가 올 수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벌 쏘임으로 발생한 심정지 환자는 7명으로 그 중 8·9월에만 4명이 발생했다.
벌쏘임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자제하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보다 흰색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과 다리의 노출을 최소화 해야한다.
또,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 접촉 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장소를 이탈하여야 한다.
만약 벌에 쏘이게 되면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이럴 경우 알레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