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는 교육 콘텐츠 기업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에 자사의 AI 챗봇 '아숙업' 기술을 활용한 '세바시 AI 상담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 중인 아숙업은 140만 이용자를 돌파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기업용으로 탑재됐다.
세바시는 2011년에 시작된 콘서트형 강연회 브랜드로, '한국의 TED'로 불리며 수많은 스타 강연자를 배출했다. 또 기업·기관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다양한 강연·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AI 챗봇을 세바시 웹에 탑재, 세바시의 다양한 강연·교육 콘텐츠와 관련된 자연어 기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세바시 AI 상담사'를 구현했다. 세바시 웹사이트 하단의 챗봇 로고를 통해 채팅창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인기 강연 알려줘'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세바시 AI 상담사가 인기 강연 주제와 연사 정보, 링크 등 자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용자는 해당 대화를 기반으로 추가 질문을 하거나, 새로운 대화를 통해 세바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강연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세바시 AI 상담사는 내부 강연 콘텐츠 데이터를 학습, 범용 모델 대비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을 줄여 이용자 맞춤형 경험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파인튜닝 및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노하우가 더해졌다.
앞서 업스테이지는 자체 언어모델 '솔라(SOLAR)'를 개발했다. 솔라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 정보 유출과 환각 현상 방지에 특화된 프라이빗 LLM이다. 최근 커넥트웨이브, 롯데쇼핑 등 주요 기업들과 협력을 시작했다.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솔라 모델을 활용해 AI 챗봇뿐만 아니라 고객 맞춤형 마케팅, AI 기반 고객 상담 등 다양한 도메인에 특화된 LLM 어플리케이션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세바시와의 협력으로 교육 콘텐츠 도메인에서 업스테이지의 생성 AI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한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LLM 솔라 모델을 활용, 도메인 특화 생성 AI 서비스를 전 산업군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