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학술단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NS 푸드페스타는 식품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일까지 열리는 NS 푸드페스타는 NS홈쇼핑이 2008년부터 개최해 온 식품문화축제다. 매년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하며, 우리 먹거리의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식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전북 익산시로 장소를 옮겨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외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축제로 발돋움했다.
올해부터는 16년 만에 요리에서 식품으로 주제를 확장, 프로그램을 다양화했으며 행사기간도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했다
이번에는 행사 기간을 익산시의 대표축제인 ‘서동축제’와 같은 날에 맞춰 진행하면서 방문객에게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상생의 가치를 더했다.
수도 서울과 식품 수도 익산을 잇는 미식관광열차도 운행되며, NS 푸드페스타를 비롯해 익산의 보석박물관과 아가페정원 등 지역 관광자원과 식품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 장소인 하림 퍼스트키친은 전북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익산 제4산업단지 3만6000평 부지에 마련한 공유주방(Sharing Kitchen) 개념의 종합식품 생산기지로 밥, 국, 탕, 찌개류 등 다양한 가정식과 천연조미료, 라면 등을 생산, 제조, 유통하고 있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만드는 식품철학이 구현되는 현장이라는 게 하림 측의 설명이다.
NS홈쇼핑은 하림 퍼스트키친을 둘러보는 미식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산업의 미래를 선보이고, 공유주방을 통한 새로운 식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곧바로 진행된 미식레피시 경연대회에는 ‘2인 1팀’으로 구성된 100개팀이 참여해 치열한 요리경연을 펼쳤다.
미식레시피 부문에 참여한 70개팀과 익산 현지 맛집 발굴 프로젝트이기도 한 미식식당전 10개팀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60분간 열띤 경합을 벌였다. 앞서 전국조리특성화고등학교 요리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영셰프챌린지 20개팀도 현장에 개발한 요리를 전시하고, 레시피를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창의성을 겨뤘다.
또한 농축산부와 함께 공식 행사장에 ‘가루쌀 식품’ 홍보존이 운영돼 가루쌀의 생산과 가공 과정을 소개하고 빵, 과자, 면, 맥주 등 가루쌀로 만든 제품이 전시된다. 가루쌀로 만든 라면으로 요리왕을 뽑는 콘테스트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하림그룹의 브랜드전,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체험과 시식·판매 부스를 상시 운영했다.
추석을 앞두고 익산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로컬푸드마켓과 익산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대표맛집인 12개의 ‘대물림맛집’을 소개하고 시식할 수 있는 홍보마당도 마련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NS홈쇼핑은 익산시 로컬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식품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식품창업랩의 시제품 품평회와 청년창업 기업의 상품 시식 및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도 운영됐다.
행사 이튿날에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식량 주권 강화를 위한 전략작물 ‘가루쌀’에 대한 내용부터 푸드테크의 미래 전망과 식품조리산업의 소스 트렌드 전망 등 최신 식품산업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쿠킹클래스도 펼쳐진다. 음식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2022년 NS 쿡페스트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임영균씨가 모두가 행복한 메뉴를 고르고, 다문화가정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비법을 전수한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올해로 16년을 이어온 NS 푸드페스타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NS 푸드페스타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 문화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