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ITX 이어 KTX 정차로 삼례역을 '완주관광' 거점으로 육성

2023-08-27 12:12
  • 글자크기 설정

내달 1일부터 ITX-새마을호 하루 2회 정차…KTX 정차 요치에도 노력

삼례읍 전경사진완주군
삼례읍 전경[사진=완주군]
ITX-새마을호 정차를 이끌어낸 전북 완주군이 기세를 몰아 KTX 정차도 유치해 삼례읍을 ‘완주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삼례역에 ITX-새마을호가 1일 2회(상행 1회, 하행 1회) 정차한다. 여수~익산을 운행하는 ITX-새마을호는 왕복 2회 운영 중이다. 하지만 삼례역은 정차하지 않았다. 
ITX 정차는 KTX 정차를 이끌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유희태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삼례읍이 교통거점으로 완주 관광 시작점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석대 후문을 중심으로 주차장을 조성해 추진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는 ITX 삼례역 정차를 이끈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현재 군은 700대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1000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철도청이 KTX 정차에는 주차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주차장은 철도 이용객 편의 제공 외에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충분조건이기도 하다. 
군은 철도공사 전북본부에 삼례역 KTX 정차를 지속해 건의하고 있고, 유 군수 또한 지난달 10일 전북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삼례역에 KTX와 SRT 정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 자전거로 만경강길을 즐길 수 있는 에코레일 정차를 확정 지은 역량을 기반으로 국악와인열차, 농뚜레일, 임시관광열차 등 테마형 관광열차 정차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섰다. 여기에 운곡지구와 삼봉지구에 대규모 주거단지 입주 본격화, 완주 첫 국가산단인 수소특화국가산단 조성까지 감안하면 삼례읍 KTX 정차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KTX 정차를 통해 삼례읍을 활성화함으로써 옛 명성인 ‘호남은 삼례로 통한다’는 말을 다시 되찾고 1000만 관광 시대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