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과거 서울 동부 물류의 핵심거점이었지만 현재 단순 차고지로 방치돼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는 지역발전 저해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시는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지상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 주상복합 건축물로 계획해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고, 특히 동측 건축물은 특화된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중랑천변 랜드마크 타워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부족한 생활SOC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복합공공청사와 중랑천 수변감성공간을 공공기여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금천구 독산동 1030-1번지 일대 독산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또한 수정가결했다.
해당 부지는 기존 독산동 노보텔호텔로 이용된 부지이며,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지나는 신독산역 인근으로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동측 저층 주거지가 형성된 곳이다.
시는 해당 부지에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신독산의 랜드마크를 조성해 위상을 제고하고 중앙광장 도입으로 역세권 거점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번 계획 변경안에는 획지계획 및 높이계획 변경과 지역에 필요한 활성화 시설 도입 등 내용이 담겼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위한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독산동에 개통 예정인 신독산역의 성장거점으로 작용해 입체복합도시 구축의 선제적 대응 및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