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대본](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8/11/20230811124828545069.jpg)
[사진= 중대본]
제6호 태풍 ‘카눈’이 북한으로 빠져나가며 열대저압부로 약해졌다. 이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가 하향되고, 전국의 태풍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오전 11시 태풍 ‘카눈’은 평양 남동쪽 약 80km 육상(38.5N, 126.4E)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전날 태풍으로 대구에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나 중대본 기준 인명피해로 집계되지 않았다. 도로 70곳이 침수·유실되고, 토사 유출이 6건 일어났으며 제방유실 10건, 교량 침하 2건 등이 있었다. 주택 30채와 상가 16채가 침수됐다. 4만6484가구가 정전피해를 겪었으나, 오전 11시 기준 98.4% 복구됐다.
전국의 시설들은 아직 통제 중이다.
도로 676곳, 둔치주차장 296곳, 하천변 605곳, 해안가 199곳이 통제 중이며 지리산 등 20개 국립공원 551구간은 입장이 제한됐다. 항공기는 국내선 8편, 국제선 9편 등 총 17편 결항됐고, 25개 항로 여객선 29척과 20개 항로 도선 23척도 운항을 중지했다. 철도는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 정상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