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제9호 태풍 '종다리'에 대한 대처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낮췄다. 비상 1단계도 해제했다.
중대본은 21일 오후 "현재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나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 태풍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며 "이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태풍 종다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충남에서 2건의 상가침수가 발생하고 울산에서 차량 16대가 침수되는 등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경남 양산 산업단지에서는 토사유출 1건이 있었다.
한편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는 대부분 세력을 잃고 흐트러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