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Q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 "리오프닝 영향"

2023-08-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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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CI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 CI.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가 내수 시장 호조와 일본 수출 증가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7.3% 늘어난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93억원,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 414.4% 급증했다.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사상 최대로 영업이익률은 9.6%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한국법인의 경우 2분기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내수 시장 호조와 일본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며 "기초 및 색조 카테고리가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한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78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고성장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30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중국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618 쇼핑 축제가 예년 대비 부진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 소매판매 성장률 역시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에 그쳤다.

중국 연결 기준 매출은 시장 성장폭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1538억원, 순이익은 1%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중국 시장 성장세는 매우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꾸준한 우상향 성장으로 회복 중"이라며 "현재 중국 정부 차원의 실업률 개선과 소비진작 정책이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다.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연결 기준 매출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성장했다. 순손실은 105억원으로 적자 폭이 전년 동기보다 31.3% 줄었다.

코스맥스는 OEM 중심의 미국 시장에서 ODM 물량을 전체 75%까지 확대해 이익을 극대화했다. 올해 내 서부지역 영업사무소 개소를 통해 신규 인디 브랜드 고객사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법인은 매출 207억원 전년 대비 40.7% 신장했다. 순이익은 14억원으로 574.8% 뛰었다.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주요 온·오프라인 고객사들의 주문이 지속되면서다. 립제품을 중심으로 색조 카테고리가 비중이 확대됐다.

코스맥스 태국법인의 매출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순손실은 5억원으로 적자 폭이 77% 감소했다. 파운데이션과 아이 메이크업 제품류의 성장이 두드리진 가운데 색조 제품 주문의 꾸준한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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