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화장품 회사 코스맥스에 대해 올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섹터 내 투자 심리를 개선하지는 못했지만, 회사의 주가 회복은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맥스를 제외한 국내 화장품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화장품 업종의 센티먼트(분위기)가 크게 훼손됐다. 코스맥스의 이번 실적이 업종 센티먼트를 개선하는 건 역부족이지만, 해당 회사의 주가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매출채권 관련 대손상각비가 전 분기보다 많이 감소했고 중국·미국 법인이 부진했지만, 인도네시아와 태국 실적이 이를 상쇄했다. 회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매력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