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산 발전용 가스터빈인 김포열병합발전소가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서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270㎿급 한국형 가스터빈을 시운전해 왔다.
한국서부발전은 김포열병합발전소가 지난 28일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3년 시작된 '발전용 고효율 대형가스터빈 개발' 국책과제에 발전공기업으로 유일하게 참여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발전 기자재 업체들과 협력해 고유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차세대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을 위해 국가 전력 계통망에 연계한 실증 운전 8000시간을 추가로 시행하고, 이곳에서 확보한 생산 이력을 수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전 직원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차질 없는 시운전을 이뤄냈듯이 남은 단계에서도 안전에 유의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한국형 가스터빈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