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67)이 당선됐다.
27일 자민당은 결선 투표 끝에 3년 임기의 28대 신임 총재로 이시바 전 간사장을 선출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 총 415표 중 215표를 획득했다.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181표, 이시바 전 간사장은 154표를 각각 얻어 1위와 2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이들과 함께 '3강' 후보로 평가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1차 투표에서 낙선했다.
자민당은 중의원(하원)에서 독자적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고, 참의원(상원)에서는 연립 여당인 공명당 의원을 합쳐 전체 의석수의 5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