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FC 선수단이 최근 많은 비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한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최근 청주 지역은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충북도를 대표하는 충북청주FC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무국 전원이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지난 23일 서울 이랜드와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최 감독은 "청주 지역에 수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는 걸로 알고 있다. 복구 작업 중에도 비가 오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없이 잘 진행되길 기원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충북청주FC의 비즈니스 멤버인 '충북소주'가 동참의 뜻을 밝혔다.
이날 충북청주 선수단 및 충북소주 구성원 60여 명은 강내면사무소에 운집해 농가 비날하우스 일대에 물고랑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사업장 기계를 세척하고 자재 정리 등에 힘썼다.
최 감독은 "지역민과 함께 할 수 기회가 돼 뜻 깊게 생각한다.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도·시민과 충북청주 팬 여러분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축구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