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재유행 하나… 하루 1000명↑

2023-07-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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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하루 최대 5000명 감염 추정"

충북도 방역 담당 관계자가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충북도 방역 담당 관계자가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1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둘째 주 하루 평균 1181명이었던 충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후 감소세를 유지했으나 7월 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다.
 
6월 넷째 주부터 4주 동안 매주 30%씩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1077명이었던 도내 확진자 수는 20일 1137명, 21일 1131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170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방역 조치 완화 이후 검사 건수가 3분의 2 이상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하루 3000~5000명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도는 설명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확산세 기준으로 삼는 '1'을 4주간 초과하고 있다.
 
이는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격리의무와 마스크 착용 해제로 확진자에 의한 타인 접촉력 증가와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에 따른 환기 소홀 등 방역 긴장감 이완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백신 접종 후 5~6개월이면 면역력이 많아 약화하는 것도 감염 위험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7월 첫째 주 기준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각각 0.10%와 0.03%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8월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의료대응역량이 충분하고 위험도 역시 낮은 수준이지만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꼭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까지 도민 159만5000여명 중 64.4%인 102만80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도는 도민들이 손쉽게 이용하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451곳, 검사‧진료‧처방이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 322곳도 운영하고 있다. 집단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전담대응반 22개팀 144명을 운영하고 현장 컨설팅과 감염예방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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