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글로벌화가 우리 유통 구조에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소비자정책포럼' 축사에서 "며칠 전 한국에 왔던 한 스탠퍼드대 교수가 한국을 비롯한 세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퇴보하고 있다고 진단한 원인을 글로벌화에서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실 농촌 출신 정치인으로서 전통적으로 유통 업계를 늘 원망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게 있다"며 "생산자로서는 제값을 받지 못하는데 소비자는 비싼 값에 소비해야 하는지, 우리 유통 구조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문제 제기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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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국내 유통시장 위기 속 신(新)경영전략'이라는 포럼 주제를 언급하며 "국내 유통시장이 정말 위기인 것 같다"며 "좋은 대안을 모색해서 국내 유통시장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아내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