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중 순직 채수근 해병대원, 대전현충원 안장

2023-07-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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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식 열리는 22일 보훈부·지방보훈관서 등 조기 게양

 
 
 
사진국가보훈부
[사진=국가보훈부]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잠든다. 채 상병의 안장식이 거행되는 22일 국가보훈부와 전국 지방보훈관서 등에는 일제히 조기가 걸린다.
 
보훈부는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호우피해 복구 작전 수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에 대한 애도와 예우를 위해 고인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고인의 안장식이 거행되는 22일 세종 보훈부를 포함한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3월 주택 화재 진압 구조작업 중 순직한 고 성공일 소방사 안장식을 포함해 제복근무자로는 두 번째, 순직 군인으로는 첫 사례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로서 최고의 예우를 갖추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채상병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인 양지바른 묘역에 안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조기 게양 외에도 채 상병의 국립묘지 안장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게 하고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국가유공자 요건심사를 생략하는 등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차려진 채 상병의 빈소를 찾아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
 
해병대 제1사단 소속이던 고인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일대에서 최근 호우피해에 따른 실종자 수색작전에 참가했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채 상병은 이후 14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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