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도봉구 정전 피해…전국 6개 시도 134명 일시대피

2023-07-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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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비상 근무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13일 오후 축대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도로에 서대문구 통합지원반 관계자들이 추가 사고에 대비해 밤샘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날 축대 붕괴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축대 아래쪽 20가구 46명이 대피했다 202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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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축대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도로에 서대문구 통합지원반 관계자들이 추가 사고에 대비해 밤샘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날 축대 붕괴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축대 아래쪽 20가구 46명이 대피했다. [사진=연합뉴스]
집중호우로 서울 서대문구와 도봉구 40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국 6개 시도에서는 134명이 일시대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4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분쯤 서대문구 홍제동 안산 부근에서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끊었다. 이 사고로 인근 2000가구 이상에 정전 피해가 났다.

아파트 2000여 가구는 복구됐지만 일대 빌라 등은 여전히 전기가 끊겨 한국전력공사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서울 도봉구에서도 2123가구가 정전됐다. 현재 도봉구는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전국 6개 시도 21개 시군구 65가구 134명은 집중호우 피해로 일시대피했다. 이 가운데 44가구 104명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미귀가 중이다. 서울 일시대피 인원은 전날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축대가 무너져 대피한 인근 20가구 46명을 비롯한 37가구 77명이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인명피해는 실종 1명, 부상 1명이다. 지난 11일 오후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60대 여성이 실종돼 지금껏 발견되지 않았다. 13일 전남 보성에서는 도로 비탈면 유실로 50대 남성이 팔목을 다쳤다.

같은 날 오전 경기 여주에서는 75세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소양천 주변을 산책하다 실족한 것으로 추정돼 중대본은 호우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했다.

전날 행정안전부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자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기존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중대본 2단계는 3단계로 상향하고 밤사이 전국적인 비 피해 예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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