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조위 "정보 수집·현장 조사 중…비행기록장치 내주 美이송"

2025-01-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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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3일 무안공항 2층 대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수교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3일 무안공항 2층 대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수교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3일 “유족 및 국민들에게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사고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조위는 이날 오전 무안공항 2층 대합실에서 진행된 유가족 브리핑에서 “사고조사는 국제기준과 법령에 따라 12단계 구분 실시하고 현재 4단계인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사조위는 사고조사에 기본이 되는 관련 정보와 자료수집을 위한 현장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앞서 사조위는 사고 발생 이후 국제협약에 따라 사고기종 설계·제작 국가인 미국 사고조사당국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31일부터 한미 합동사고조사단이 구성돼 잔해 확인 및 분야별 전문그룹(운항·정비·랜딩기어)을 꾸려 현장 조사 중이다.

비행기록장치는 미국 사고조사당국과 합동 분석을 위해 다음주 조사관 2명이 미국으로 출발한다. 미국에서 사고원인 조사에 필수적인 정보를 분석할 예정이다.

향후 사조위는 조사에 필요한 정보 및 자료를 계속 수집하며, 해당 자료에 대한 검사·분석·시험 결과를 토대로 조사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게 된다.

사조위는 "이번 사고가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대형 항공사고인 만큼 최우선 조사과제로 삼고 신속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유족 및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사고조사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사고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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