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는 13일 수원 경기도청을 방문한 일제 인드릭소네 경제부 장관과 라트비아 대표단을 만나 상호 새싹기업 진출 지원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라트비아가 혁신 문제, 스타트업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저도 늘 스타트업 천국, 혁신 정신,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장관님의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와 라트비아 간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라며 “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부터 실무자(워킹그룹) 논의를 했으면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경기도는 수원 광교, 시흥, 일산에 바이오 메디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서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라트비아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기업에도 관심 가져주시고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라트비아는 △상호 새싹기업 시장 진출 지원 및 교류망 확대 △수처리 및 친환경 기술 등 지속가능한 혁신 관련 협력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 발전 해법에 대한 협력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경기도와 라트비아의 관심 분야인 바이오와 첨단 기술분야 교류를 위해 라트비아 투자개발청장, 라트비아 생명과학산업협회 이사장과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가 김동연 지사를 만나새싹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경기도와 라트비아의 교류를 논의했다.
김 지사는 라트비아 대사와 비무장지대(DMZ)행사 참여, 경기도 내 중소기업 대상 경제협력 웹세미나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라트비아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발트 3국 현대도예전 ‘안전한 지평선: 발트 현대도예(Safe Horizons: Baltic Contemporary Ceramics)’ 전시를 통해 문화교류도 진행한 바 있다.
라트비아는 유럽 시장진출 관문으로 발트해 남동 해안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는 나라다.
북유럽의 무역·산업·문화 강소국이며 특히 핀테크 등 새싹기업이 특성화돼 있다.
경기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와 라트비아 간 더 큰 경제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