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관통도로 개통 열흘…"교통량 37% 분산 효과"

2023-07-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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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대 분산…통행 소요 시간 63% 감소'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통과도로사진의정부시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통과도로[사진=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를 관통하는 임시도로가 개통 이후 인근 교통량 분산 효과를 내고 있다.

CRC 통과 도로 개통은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공약으로, 개통돼 지난 3일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됐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CRC 임시도로 개통 직전에 양주 방면 녹양로·비우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1일 평균 3만대로, 이 중 오전 첨두 시 1시간 동안 2227대가 이용하던 것이 개통 후 1시간당 1403대가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통 후 열흘 사이 824대(37%)의 분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행 소요 시간의 경우 5분 23초에서 2분 1초로 63%나 감소했다.

이 도로는 가능동 서부로의 CRC 정문과 녹양동 체육로의 CRC 후문을 오가는 왕복 2차로, 1㎞의 임시도로다. 교통안전을 위해 시속 30㎞3로 속도가 제한된다.

개통 전 CRC 일대는 가능동과 녹양동을 오가는 차량으로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구간이었다.

도로 개통으로 정체 구간을 피해 CRC를 질러가는 등 교통량을 분산해 정체 구간도 해소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이 도로의 교통신호 체계를 개선하고, 노면 색깔 유도선, 교통안전 표지판, 과속방지턱, 갈매기 표지 등 교통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CRC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 설치돼 미2사단 사령부 등이 주둔하다 평택으로 이전한 뒤 지난해 2월 반환돼 현재는 비어있다.

시는 국방부와 협의해 우선 CRC 관통도로를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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