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미신고 영아' 전국에 1000명 넘어…경찰, 수사력 집중

2023-07-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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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에서 운영 중인 베이비박스의 내부 공간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에서 운영 중인 베이비박스의 내부 공간 모습. [사진=연합뉴스]

병원에서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영아'가 전국에 1000명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0일, 7일 오후 5시까지 전국 시·도청에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1069건이 접수돼 939건(사망 11건, 소재 불명 782건, 소재 확인 146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6일 오후 2시 기준 780건이었던 전국 출생 미신고 영아 수사가 하루 만에 159건(20.4%) 증가한 것이다.

사망 확인된 출생 미신고 영아는 6일보다 7명 늘어난 34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11명은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어 경기남부경찰청 등이 수사하고 있다. 19명은 '혐의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서울에서도 영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서울 관악경찰서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4명은 친부모 등에 의해 살해된 정황이 확인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여전히 생사 파악이 되지 않는 782명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사 중인 관련 사건은 서울청이 205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남부청 183건, 경기북부청 85건, 인천청 71건, 경남청 51건, 부산청 47건, 충남청 44건씩, 충북청이 4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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