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올 상반기 기업금융(IB) 시장을 평정했다. 정통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채권발행시장(DCM)을 비롯해 사실상 부진이 예상됐던 주식발행시장(ECM)에서도 체면치레를 한 셈이다. 다만 DCM의 경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바짝 추격하고 있고 ECM의 경우 하반기 대형딜 하나로도 순위가 바뀔 정도로 상위 증권사 간 격차가 좁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 상반기 DCM에서 18조7127억원(점유율: 22.68%, 19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NH투자증권 17조6288억원(21.37%, 163건) △한국투자증권 11조6129억원(14.08%, 125건)으로 상위 3개사를 차지했다. 특히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점유율은 불과 1~2%포인트(p) 정도로 격차가 적은 모습이다.
주관규모가 10조원 미만(10% 이하)이지만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의 4~5위권 각축전도 치열하다. 올 상반기에는 신한투자증권(6조7252억원, 8.15%, 82건)이 SK증권(4조9997억원, 6.06%, 32건)을 앞질렀다. 앞서 2021년과 2022년 상반기에는 SK증권의 점유율이 신한투자증권보다 약 1~2%p 정도 근소하게 높았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4조8448억원(5.87%, 68건) △한양증권 3조4805억원(4.22%, 32건) △키움증권 2조9278억원(3.55%, 55건) △삼성증권 2조7278억원(3.31%, 49건) △교보증권 1조9278억원(2.34%, 33건)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ECM 시장에서 2년 연속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4720억원(15.5%, 11건)의 ECM 주관실적을 쌓으며 최상단을 차지했다.
다만 기업공개(IPO)에서 실적이 전무한 KB증권이 굵직한 유상증자를 맡으며 겨우 체면치레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B증권은 연초 롯데케미칼, 자비스, 대성창투, 셀바스헬스케어, 케이이씨, 셀바스AI 등의 유상증자를 맡았다.
최근 3년간 5위권 밖에 머물던 삼성증권이 ECM 주관실적 3838억원(12.6%, 6건)을 기록하며 2위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상반기 IPO 최대어 중 하나인 반도체 기판 검사기업 ‘기가비스’ 상장을 주관한 게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3782억원(12.42%, 10건) △한국투자증권 3482억원(11.44%, 9건) △신한투자증권 2957억원(9.71%, 5건)으로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IB부문에서 실속은 한국투자증권이 챙겼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DCM 주관 수수료로 15억원(23.5%,39건), ECM 주관 수수료로 76억원(14.55%, 9건)을 벌어들였다.
한국투자증권이 수수료를 통해 실익을 챙길 수 있었던 요인은 대형딜에만 치우치지 않고, 중소형딜까지 범위를 확장했기 때문이다. ECM부문에서는 제넥신, 젠큐릭스 유상증자와 오브젠, 제이오, 나노팀, 한화리츠, 삼성에프앤리츠, 마이크로투나노, 마녀공장 기업공개(IPO)를 맡았다.
이밖에 수수료 상위권 증권사를 살펴보면 DCM 부문에서는 △KB증권 12억원(18.11%, 51건) △NH투자증권 9억원(14.21%, 44건) △신한투자증권 9억원(13.11%, 34건) △미래에셋증권 7억원(11.26%, 33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ECM 주관 수수료는 △미래에셋증권 75억원(14.44%, 10건) △삼성증권 66억원(12.67%, 6건) △NH투자증권 43억원(8.23%, 6건) △KB증권 42억원(8.08%, 11건) 등으로 파악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IB 업황이 부진해지면서 증권사 간 격차가 크지 않은 모습”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만큼 하반기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설명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 상반기 DCM에서 18조7127억원(점유율: 22.68%, 19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NH투자증권 17조6288억원(21.37%, 163건) △한국투자증권 11조6129억원(14.08%, 125건)으로 상위 3개사를 차지했다. 특히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점유율은 불과 1~2%포인트(p) 정도로 격차가 적은 모습이다.
주관규모가 10조원 미만(10% 이하)이지만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의 4~5위권 각축전도 치열하다. 올 상반기에는 신한투자증권(6조7252억원, 8.15%, 82건)이 SK증권(4조9997억원, 6.06%, 32건)을 앞질렀다. 앞서 2021년과 2022년 상반기에는 SK증권의 점유율이 신한투자증권보다 약 1~2%p 정도 근소하게 높았다.
KB증권은 ECM 시장에서 2년 연속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4720억원(15.5%, 11건)의 ECM 주관실적을 쌓으며 최상단을 차지했다.
다만 기업공개(IPO)에서 실적이 전무한 KB증권이 굵직한 유상증자를 맡으며 겨우 체면치레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B증권은 연초 롯데케미칼, 자비스, 대성창투, 셀바스헬스케어, 케이이씨, 셀바스AI 등의 유상증자를 맡았다.
최근 3년간 5위권 밖에 머물던 삼성증권이 ECM 주관실적 3838억원(12.6%, 6건)을 기록하며 2위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상반기 IPO 최대어 중 하나인 반도체 기판 검사기업 ‘기가비스’ 상장을 주관한 게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3782억원(12.42%, 10건) △한국투자증권 3482억원(11.44%, 9건) △신한투자증권 2957억원(9.71%, 5건)으로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IB부문에서 실속은 한국투자증권이 챙겼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DCM 주관 수수료로 15억원(23.5%,39건), ECM 주관 수수료로 76억원(14.55%, 9건)을 벌어들였다.
한국투자증권이 수수료를 통해 실익을 챙길 수 있었던 요인은 대형딜에만 치우치지 않고, 중소형딜까지 범위를 확장했기 때문이다. ECM부문에서는 제넥신, 젠큐릭스 유상증자와 오브젠, 제이오, 나노팀, 한화리츠, 삼성에프앤리츠, 마이크로투나노, 마녀공장 기업공개(IPO)를 맡았다.
이밖에 수수료 상위권 증권사를 살펴보면 DCM 부문에서는 △KB증권 12억원(18.11%, 51건) △NH투자증권 9억원(14.21%, 44건) △신한투자증권 9억원(13.11%, 34건) △미래에셋증권 7억원(11.26%, 33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ECM 주관 수수료는 △미래에셋증권 75억원(14.44%, 10건) △삼성증권 66억원(12.67%, 6건) △NH투자증권 43억원(8.23%, 6건) △KB증권 42억원(8.08%, 11건) 등으로 파악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IB 업황이 부진해지면서 증권사 간 격차가 크지 않은 모습”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만큼 하반기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