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임기 1년 연장…바이든 "어느 때보다 강력한 동맹…임기 연장 환영"

2023-07-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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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 상호 합의로 결정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AFP 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AFP·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가 1년 연장됐다. 나토의 주축인 미국은 회원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나섰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토 회원국들이 내 임기를 2024년 10월 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과 북미 간의 대서양 연대는 거의 75년간 우리의 자유와 안보를 보장해왔으며, 더 위험한 세계에서 우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도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나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NAC)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연장안은 절차상 규정에 따라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나토 사무총장 임기는 원칙적으로 4년이나, 회원국 간 합의가 있으면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 연장 NAC의 합의로 이뤄진 것이다. 앞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는 연임으로 2022년 9월까지였으나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오는 9월까지로 임기가 연장된 바 있다. 

앞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대신한 인물이 여러명 거론됐으나 나토 내 동유럽과 북유럽 사이 이견이 지속되면서 연장설에 무게가 실렸다. 여기에 최근 러시아 용병그룹의 무장군사 반란 시도 등이 겹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나토의 주축인 미국은 즉각 환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나토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를 연장하기로 한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동맹은 어느 때보다 더 강하고 단결돼 있다. 우리는 나토 75주년 정상회담에서 동맹을 강화시키기 위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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