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대형폐기물 스마트 키오스크 시범 운영

남양주시 대형폐기물 스마트 키오스크[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시민들이 대형폐기물을 빠르게 배출 신고할 수 있도록 다음 달 3일부터 와부조안, 화도수동, 다산 행정복지센터에서 스마트 키오스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결제 시스템이 탑재된 무인 접수 기계다.

폐기물 배출 접수와 결제를 동시에 처리하고, 신고 내역을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해 접수 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신고 절차가 간단하다.

그동안은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려면 대형폐기물 통합관리센터 홈페이지 또는 '여기로' 앱을 이용해 배출 접수를 하거나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배출신고서를 작성하고 신고필증을 구입한 뒤 전화로 접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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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접수의 경우 배출신고서 또는 신고필증 분실 우려가 있고, 민원 대기시간 길어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앞으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배출 품목과 장소, 일시 등을 선택하고 카드로 비용을 결제할 수 있고, 거주 지역과 상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키오스크 이용 약자의 편의를 위해 이용 도우미를 배치하고, 알기 쉽게 제작된 이용 안내문을 게시했다.

시는 우선 방문 접수 건수가 많은 와부읍, 화도읍, 다산1동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시범 운영한 뒤 앞으로 타 읍·면·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고필증 구입과 동시에 배출 신고가 이뤄져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행정 절차도 간소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