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롱안성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기업 삼덕통상의 문창섭 회장을 접견했다고 21일 롱안 신문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후인 반 선(Huynh Van Son) 롱안성 인민부위원장을 비롯한 롱안성 지도부는 한국 삼덕통상 회장과 만나 주요 사업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후인 반 선 부위원장은 롱안성이 메콩 삼각주와 호찌민시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편리한 위치에 있다며, 교통 분야 투자와 개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롱안성에는 현재 32개 산업단지가 있으며 그중 18개가 운영 중이고, 이외 산업단지들은 투자 기업들을 모색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약 60개의 산업 클러스터(이 중 30개는 투자 기업 유치 중)가 있고 산업용 위한 부지 면적이 1만5000헥타르(ha), 임대 가능한 토지는 약 5000ha에 이른다.
문창섭 회장은 삼덕통상이 2016년부터 롱안성 투 트어(Thu Thua)현 호아빈 산업단지에서 투자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 분야는 신발 생산으로 생산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 측면에서 삼덕통상은 항상 현지 지방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으며, 롱안에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회장과 함께 지방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롱안에서 투자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확인하고 한국 기업들에게 소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삼덕통상은 롱안 지역 내 투자와 생산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한국 측 대표들은 롱안성 내 투자와 사업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지방정부 측과 다양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선 부위원장은 롱안성 정부가 앞으로 기업들의 롱안성 투자 및 운영 환경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에 감사를 전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롱안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2~24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205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