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공항당국이 초강력 태풍 ‘마와르’로 폐쇄된 현지 공항을 오는 30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괌 공항청장은 전날 김인국 주하갓냐출장소장과의 면담에서 “30일 공항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괌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여행객은 30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대부분 호텔에 체류 중이며 단수와 정전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외교당국은 교민단체, 여행사 등과 긴급 지원방안을 협의 중이다.
통신사와 협의해 관광객들의 로밍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SMS) 공지를 하는 방안 등을 모색 중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외교당국은 관광객 중 처방약 등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병원 안내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괌 관광청의 협조 아래 병원 교통비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