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뉴스 입점 심사, 기약 없이 멈춰

2023-05-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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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 잠정 중단 선언

[사진=각 사]

네이버와 카카오의 포털 뉴스 입점 심사가 당분간 멈춘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신규 매체들이 네이버·다음에 입점하는 절차를 밟지 못하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평위 사무국은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위원 전원회의'에서 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신규 매체들의 뉴스 입점 심사도 당분간 중단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심사 중단 기간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제평위는 뉴스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카카오와 언론사 간 제휴를 위해 설립된 자율기구다. 2015년 준비위원회가 출범한 후 2016년부터 7년 동안 양사의 뉴스 입점 심사·제재를 담당해 왔다.

제평위 중단은 네이버와 카카오 측에서 통보했다. 양사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제평위 외 새로운 뉴스 서비스 운영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보다 나은 대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제휴 심사가 중단되면서, 그간 콘텐츠제휴(CP) 입점이나 뉴스스탠드, 검색제휴 입점 등을 추진하던 매체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제평위 측은 "활동 중단 기간 공청회 등 외부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휴평가시스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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