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중국 서부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2년 만에 개최하는 ‘중국서부국제박람회’에 충남관을 운영할 계획으로 참가기업을 모집 중이다.
도는 중국 내 박람회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성을 얻고 있으며, 중국 시장이 최근까지도 코로나 봉쇄로 막혀있던 상황에서 선제적인 수출 증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디스플레이‧자동차 부품 등 스마트 제조 및 농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분야 전 품목이며 충남도 소재 유망기업 20개사 규모로 충남관을 꾸릴 예정이다.
참가 기업에는 부스 임차료·장치비, 통역원, 중문 디렉토리북 제작 등이 제공된다. 해외바이어 매칭지원시스템(TriBIG)을 활용한 마케팅 및 바이어 주선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도는 KOTRA와 협업으로 현지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사전‧사후 간담회 실시로 중국시장 현황 및 바이어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람회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참가기업을 격려하고 해외바이어들의 관심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 모집 공고는 충남도온라인수출지원시스템 및 코트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2일까지 kotracn@gmail.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윤주영 도 투자통상정책관은 “중국 쓰촨성은 서부 경제권 핵심이자 최대 소비시장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형성된 미래협력의 공감대와 현지 방역 정책 완화로 한·중 간 비즈니스 재활성화 기대감이 상승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세계경제 침체와 맞물려 도의 수출액이 30% 넘게 폭락한 상황에서 이번 충남관 운영이 도내 기업 수출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참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