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정원 속의 청주, 청주 속의 정원' 가드닝 페스티벌 연다

2023-05-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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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15일까지…동부창고서 개최

[사진=청주시]



‘2023 가드닝 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청원구 내덕동 동부창고 일원에서 개최된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정원문화 대중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원 속의 청주, 청주 속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함께 협력해 진행한다.
 
시는 전국적으로 광풍이 불고 있는 각종 ‘정원’ 관련 사업과 관련해 전시분야, 문화예술분야, 시민참여분야, 학술분야 및 기타 편의시설분야 등으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진=청주시]

트렌드 선도하는 작가 정원부터 시민들이 꾸민 정원까지 한눈에
전시분야는 작가(model)정원 5곳, 기업참여정원 1곳, 시민참여분야 정원 12곳이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형태의 작가정원은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로 진행한 결과 총 15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주관사인 사단법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구성한 작품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5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10일까지 실물로 조성되며, 행사기간 이후에도 존치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ESG경영 실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청주산림조합(조합장 조명연)은 ‘SJ 숲정원’이라는 주제로 80여㎡에 기업참여정원을 조성, 시민들에게 정원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원 문화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정원은 총 12곳이다. 시는 2019년부터 매년 30~50명씩 양성한 시민정원사를 대상으로 기수별 3개씩의 팀을 구성해 총 12곳의 개별정원을 조성하고 작가 및 기업정원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시민정원사들이 꾸민 정원은 다양한 정원 관련 식물 및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개성있게 꾸며, 방문객들이 정원의 모습을 다채롭게 구경할 기회의 장이 되도록 구성했다.

 

[사진=청주시]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제공
동부창고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로 쓰이던 장소였지만, 현재는 시민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공간을 활용, 문화예술 및 정원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예술분야 행사로는 정원 속 낭만버스킹, 정원 시네마, 정원 속 북카페 등이 있다.
 
정원 속 북카페는 시립도서관, 오창호수도서관과 함께 협업해 정원 속에서 정원을 감상하고 휴식과 독서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체험프로그램은 총 12개로 정원 관련 프로그램과 일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원 관련 프로그램은 가족화분, 가드닝 다육식물 만들기, 가드닝 에코백 만들기, 재활용 화분 만들기, 압화 책갈피 만들기, 솝클레이 꽃비누 만들기, 에코스톤 야자수 액자 만들기 등 총 8개이며, 일반 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 대나무 솟대 만들기, 우드버닝 및 반짝이 글씨 만들기, 패브릭 열쇠고리 꾸미기 등 총 4개이다.
 

[사진=청주시]



또한 가정의달 5월을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버블쇼, 5월의 봄 5초를 잡아라(선물증정 이벤트), 포토존 즉석 인화 이벤트 등이 준비됐다.
 
푸드트럭(8대), 플리마켓(20개) 등도 운영하며 행사장 곳곳에 피크닉 쉼터 및 포토존 등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 함께 동부창고 6동에서 한국정원의 새로운 트랜드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해 정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드닝 페스티벌은 정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나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식물과 자연을 찾는 사람들 모두를 위해 준비한 행사”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정원문화를 선도해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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