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언론인 인권보호 및 언론 감시 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가 3일 발표한 2023년 세계언론자유도 순위에서 미얀마는 180개국・지역 중 173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순위가 3계단 상승했으나, 여전히 대상국・지역 내 최저 수준에 있다.
동 순위는 정치상황, 경제상황, 사회・문화상황, 법적 시스템, 안전성 등 5가지 지표로 판단한다. 미얀마는 안전성 부문에서 전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정치상황은 전년의 149위에서 164위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한편 경제상황은 155위에서 120위로 상승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는 동티모르(10위)가 차지했다. 대만(35위), 한국(47위), 일본(68위), 말레이시아(73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얀마는 베트남(178위), 중국(179위), 북한(180위)보다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주변국인 태국은 106위, 라오스는 160위.
세계 1위는 전년에 이어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이후 아일랜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의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