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펫푸드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프리미엄 사료 시장에 안착했다.
하림펫푸드는 지난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어난 366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5년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고 2일 밝혔다.
하림펫푸드는 2017년 4월 국내 최초로 100%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원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충남 공주에 해피댄스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사료(feed) 제조시설만이 팽배하던 해당 시장에 식품(food)으로서 시장 개척을 위해 약 400억원 규모의 투자는 필수적이다.
하림펫푸드는 생고기 50%까지 투입이 가능한 미국 웽거사의 익스트루더와 국내 제과 회사에서 사용하는 오븐기를 갖추고 있다. 식품으로 인증 확인이 된 원료만 쓰고, 합성보존료 검사를 시행해 합성보존료 0%의 철칙을 지키고 있다.
제조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과 공기이송 방식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게 제조하고 있으며, 해썹(HACCP) 인증,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는 ‘국가 산업대상’에서 생산관리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미국 사료협회(AAFCO)의 펫푸드 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약 500개 글로벌 펫푸드를 설계한 미국 유명 영양학 박사가 하림펫푸드 '더리얼' 브랜드 개발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더리얼은 출시 첫 해 국내 사료 시장에서 상위 10위권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인 2021년엔 6위로 뛰어올랐다. 국내 반려동물 브랜드 상위 10개 중 국내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은 더리얼이 유일하다.
허준 하림펫푸드 대표는 “해외 수입산이 팽배한 사료 시장에서 식품으로서의 펫푸드를 개척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이제는 단순히 급여 사료가 아니라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과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