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은 30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 그룹(9언더파 279타)을 형성한 손예빈과 박결을 4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3400만원.
1년 8개월 만에 들어 올린 우승컵이다. 투어 통산 7승을 쌓았다. 첫 승은 2017년 10월 팬텀 클래식 with YTN이다. 2018년 1승, 2019년 3승, 2021년 1승을 기록했다. 2019년 6월에는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021년 8월에는 한화 클래식을 석권했다. 이번이 3번째 메이저다.
전날 밤 선두였던 이다연은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했다. 첫 홀 보기를 범했지만, 2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7번 홀 버디를 낚았지만, 8번 홀 보기를 범했다.
10번 홀과 11번 홀 버디에 이어 12번 홀 보기를 범했다.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거푸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3타를 줄인 손예빈과 2타를 줄인 박결은 공동 2위에 그쳤다.
드림(KLPGA 2부) 투어 신분으로 신데렐라를 꿈꿨던 방신실은 이날 1타를 잃으며 이소영과 공동 4위(8언더파 280타)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