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 인도·재정지원 고집 어렵다" 外

2023-04-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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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DB]

尹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 인도·재정지원 고집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건부'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이번 인터뷰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앞두고 이뤄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불법적인 침략을 받은 나라(우크라이나)에 대해서 그것을 지켜주고 원상회복을 시켜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에 대한 제한이 국제법적으로나 국내법적으로 있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러나 전쟁 당사국(러시아)와 우리나라의 다양한 관계들을 고려해서, 그리고 전황 등을 고려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 뿐"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미국 등 서방 진영의 거듭된 요청에도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단독] 네이버 개발자 극단적 선택..고용부, '직장 내 괴롭힘' 수사 착수
10여년간 네이버에서 근무한 30대 개발자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 측은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을 수차례 호소했다며 강제수사를 촉구했고, 고용노동부는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 성남고용노동지청은 네이버 스포츠 관련 개발팀 소속 개발자 A씨(37) 사망 사건과 관련해 최근 네이버를 입건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노동청 관계자는 "네이버를 상대로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09년 2월 네이버에 신입으로 입사한 A씨는 2015년 2월 육아휴직을 하고 이듬해 2월 복직하면서 종전과 달리 스포츠 관련 개발팀에서 일하게 됐다. 이때 A씨는 주변에 상급자 B씨로부터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부당 대우 및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수차례 고충을 토로했다고 유족 측은 주장했다.
北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 계획된 시일 내 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했다.
 
19일 북한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준비를 다그쳐 끝내며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 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해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보유에 대해 "최근 조성된 조선반도 안전환경의 요구로 보나 전망적인 위협을 관리하는 견지에서 보나 절대로 포기할 수도, 놓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필수불가결의 우리 무력강화의 선결적 과업으로 되며 철저히 우리의 국가주권과 정당방위권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전세사기 무서워요"...서울, 1분기 빌라 전세비중 '역대최소' 수준 급감
지난 1분기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비중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으로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전세 사기 등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요자들이 전세보다 보증금이 적은 월세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전월세 거래량은 2만 761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만4903건으로 전체 거래의 54.0%를 차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빌라 전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다. 올 1분기 노원구 빌라 전·월세 거래 424건 중 전세 거래는 179건으로 42.2%로 나타났다. 이어 종로구 42.6%, 강남구 43.0%, 송파구 44.8% 등이 뒤를 이었다.
 
​[단독] 예금을 적금으로 둔갑시킨 윤호영표 '최애적금', 금감원 "명칭 오인 우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카카오뱅크가 18일 출시한 ‘최애적금’ 명칭을 두고 소비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카카오뱅크에 우려를 전달했다. 금감원은 카카오뱅크가 보통예금을 적금으로 홍보해 일어날 수 있는 피해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금감원 관계자는 “최애적금 약관 심사는 애초부터 ‘기록통장’으로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최애적금으로 홍보하는 것을 확인해 문제를 인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칭 오인으로 소비자에게 어떤 피해가 있을지 주시하고 있고 우려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최애적금은 카카오뱅크의 기록통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일정 금액을 저축해 직접 기록할 수 있게 했다. '최애적금' 출시는 윤 대표가 직접 소개했다.

문제는 최애적금이 적금이 아니라 보통예금이라는 점이다. 예금과 적금의 가장 큰 차이는 금리인데 일반적으로 적금상품 금리가 예금상품 금리보다 높게 책정된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최애적금 이자는 연 2%로 카카오뱅크가 판매하는 정기예금(연 3.5%)보다도 낮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또 다른 적금상품인 자유적금도 이자가 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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