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최적 공급기지로 새만금 '급부상'

2023-04-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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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기업 집적화 등 이차전지 생태계 빠르게 구축…LG화학, 새만금 산단에 1조2000억원 투자

19일 군산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열린 ㈜LG화학 새만금산단 투자협약식에 김관영도지사를 비롯해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쉬웨이 중국 절강화유코발트 부총재,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신영대, 정운천, 김의겸 국회의원 및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라북도]


LG화학, 지이엠뉴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집적화되면서 전북 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최적의 공급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 간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22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총 1조 8899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올들어 4월까지 투자협약 5건에 총 2조994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새만금 산단의 경우 이날 1조2000억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LG화학과 함께 지이엠뉴에너지머티리얼즈, 에코앤드림(양극소재), 대주전자재료(음극소재), 천보BLS, 덕산테코피아(전해질), 성일하이텍(리싸이클링) 등 관련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놓은 기업들이 집적화를 이루고 있다.

도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도록 산업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대응하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평가시 경제활성화 파급효과와 관련 기업 현황도 평가하는 만큼, 글로벌 최고의 이차전지 양극소재 기술력을 가진 LG화학과 지이엠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이미 검증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의 입주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전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체인 구축이 필요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R&D 지원은 물론,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력 수급 문제 해결,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

이에 도는 지난해 말부터 이미 이차전지 특화단지 TF를 구성·운영하고 있고, 올해 2월에는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학 등 관련 11개 기관들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 체결, 이차전지 인력양성 지원센터 개소‧운영 등을 추진해나가고 나가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 기업들의 유치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며,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 하면 ‘전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집중하여 이차전지 혁신 허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규모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향후 10년간 8배 성장(2020년 461억 달러→2030년 3517억 달러)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2년 연속 ‘우수’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라북도]

전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570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2022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를 발굴·개방하고 민간활용 증진 등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전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정책을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제도다.

평가항목인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 5개 영역에 공공데이터 교육훈련, 신규데이터 개방 및 발굴, 데이터 품질관리, 데이터 활용도 제고 등 총 16개 지표에 대해 2021년 10월부터 2022년 8월까지의 기관 운영 실적을 평가했다. 

도는 실·과 데이터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교육과 태블로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실무교육 등 데이터 활용 역량강화 교육을 8회 실시했고, 전북 빅데이터 기술교류 공동연구회에 매월 참여 및 기관별 순회 개최를 통해 23개 기관이 협업 및 민·관·학 교류를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데이터 개방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로 도민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대기오염 정보 등  신규 개방 데이터 34건을 발굴·개방하는 동시에,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와 데이터 활용 기업지원을 통해 민간 활용도도 높인 점도 인정받았다.

이밖에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품질진단 전문업체를 통해 공공데이터 시스템 20종에 대한 품질을 전면 개선하는 등 표준화된 정보 제공에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청년인턴을 채용함으로써 15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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