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는 14일 전북대 후생관을 방문해 대학생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면서 ‘천원의 아침밥’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청년세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주·신영대·이원택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정영택 전북대 총동창회장, 정동현 전북대 총학생회장 등이 함께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고물가로 식사 한끼가 부담이 되는 대학생들의 사정을 걱정하며, ‘천원의 아침밥’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는 5월 추경에 관련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며, 20개 모든 대학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1000원으로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해 청년들이 부담없이 건강을 챙길 수 있게 하고, 동시에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생들이 1000원, 정부가 1000원, 나머지 2000원 정도를 대학에서 부담하는 사업인데, 지방대학의 경우 열악한 재정 여건 등으로 아직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전북의 경우 현재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전주기전대 등 4개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고, 3000여명의 대학생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교류협력 활성화 강화 논의
전북도와 농업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은 뉴저지주는 미국 대표 스마트팜 기업인 ‘에어로팜스’와 미국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 기업인 ‘H-Mart’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김관영 전북지사가 미국 세일즈외교에 나섰을 때 H-Mart 서부지역과 농식품 수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향후 경제통상 상호협력 확대에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한 교류지역 중 하나다.
존슨 상원의원은 “2019년 행사 당시 한지로 만든 인형이나 한지 체험 등 전북을 대표하는 한국 문화 체험과 방문객에게 나눠준 고추장이 매우 인상깊었다”며 한국 문화의 시작과 중심지인 전북도와의 문화교류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고든 존슨 의원의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간 문화, 경제, 통상 등 다양한 교류를 넓히고, 우호와 협력을 다져나가자”며 “농생명산업의 수도 전북에서 생산 가공되는 각종 농식품제품 수출에 대한 협조와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대한 관심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와 미국 뉴저지주는 지난 2000년 자매교류결연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지역 간 교류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