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한 농협 조합장이 2019년 봉양박달콩축제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한 여성의 가슴골과 엉덩이에 카드를 긁는 듯한 행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충북인뉴스가 유튜브 정미디어 채널에 2019년 11월 올라온 영상 중 9초 분량만 잘라 ‘여성 가슴골·엉덩이에 카드 긁는 농협조합장…성추행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리면서 점화됐다.
다만 해당 여성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대응 및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봉양농협 노조 측은 명백한 성희롱이며 성추행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농협 조합장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람도 많은 곳에서 창피한 것도 모르고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홍 조합장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충북인뉴스에 따르면 홍 조합장은 35세이던 1988년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37년째 조합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8일 치러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도 무투표로 10선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