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이영진 헌법재판관 13억 늘어...총액 1위는 이미선

2023-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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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석 헌법재판소장 36억 신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영진 재판관이 지난해보다 약 13억이 늘어난 재산을 신고하며 헌법재판소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이미선 재판관은 약 61억을 신고해 재산액이 가장 많았다.
 
헌법재판소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보에서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 등 15명에 대한 '2022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헌재 재산공개대상자는 헌법재판소장을 포함한 헌법재판관 9명, 사무처장 등을 포함해 총 15명이다.
 
가액변동을 제외한 순증감액 기준으로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헌재 고위공직자는 11명, 줄어든 사람은 4명이다. 1인당 재산은 평균 29억 6048만원으로 지난해 27억 9466만원으로 약 2억원 늘었다. 급여 저축과 상속이 재산이 늘어난 주요 증가원인으로 지목됐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총 재산이 36억 5376만원으로 5번째로 많은 액수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는 약 1억 5674만원 늘어났다
 
이영진 재판관은 총 재산이 49억85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3억2594만원 늘어나 증가액이 가장 컸다. 급여저축과 배우자 상속 등에 따른 것이다. 이어 문형배 재판관이 지난해보다 6억 781만원이 늘어 총 재산이 16억1447만원을 신고했다. 이 역시 급여저축과 배우자 상속 등에 따른 것이다.
 
헌재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 공직자는 이미선 재판관이다. 이미선 재판관이 보유한 재산은 61억5114만원이다. 아파트 매도와 급여 저축 등으로 전년보다 3억7656만원 증가했다.
 
이석태 재판관은 43억5245만원, 이종석 재판관은 40억6725만원을 신고했다. 정원국 전 심판 지원실장(29억9131만원), 이은애 재판관(29억7426만원), 김용호 기획조정실장(29억3345만원)은 평균과 비슷했다. 김정원 사무처장(27억6272만원), 김기영 재판관(26억8349만원), 박종문 사무처장(23억457만원), 이선애 재판관(22억5851만원), 문형배 재판관, 이규현 전 심판지원실장(3억3147만원)은 평균을 밑돌았다.
 
이헌환 헌법재판연구원장은 6582만원을 신고해 헌재 고위 공직자 중 최저액을 기록했다.
 
헌법재판소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들 재산을 공개한 후 3개월 내에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재산 누락 등 불성실 신고를 발견할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징계요구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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