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김경일 시장이 오는 22~30일 프랑스, 덴마크, 오스트리아의 소각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소각시설은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 뛰어난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이번 시찰을 통해 시가 구상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 건립에 접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덴마크의 로스킬레 소각장은 건축 공모를 통해 설계됐고, 오스트리아의 수피텔라우 소각장은 재활용품을 활용한 동화 속 건축물을 형상화해 지역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은 지붕 경사면에 사계절 스키장과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해 혐오시설 이미지를 극복한 사례다.
김 시장은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을 갖춘 오스트리아의 파페나우 소각장과 버려진 가스 저장조를 편익 시설로 재탄생시킨 가소메터 시티도 방문해 친환경 기초시설 건립을 구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앞선 지난해 하남 유니온파크, 충주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 평택 에코센터 등 국내 선진시설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등 친환경 환경시설을 건립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
하남 유니온파크와 평택 에코센터는 하수·폐기물처리시설과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충주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는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 충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일 처리용량 160톤 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설이 노후한 소각시설도 일일 처리용량 700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상생하는 방안과 친환경을 실현하는 기술이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며 "환경기초시설이 시민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립 준비부터 준공까지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