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4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 확정

2023-03-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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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누르고 6번째 정규리그 1위

김연경 23득점·옐레나 20득점···챔프전 직행

15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배구 여제' 김연경(35)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4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15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15, 25:13,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선 김연경이 23득점, 옐레나가 20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흥국생명은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79점(26승 9패)을 쌓아 2위 현대건설(24승 10패, 승점 70점)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추가하더라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1, 2세트를 나란히 따내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거머쥐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지난 2018~2019 시즌 이후 4년 만이다. 구단 통산 6번째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 승자와 겨루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또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원을 확보했다. 5전 3승제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29일 흥국생명의 홈 코트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로 프로배구 여자부 1~4위도 확정됐다. 남은 건 3위 한국도로공사와 4위 KGC인삼공사의 준플레이오프(준PO) 성사 여부다. 단판으로 열리는 준PO는 3-4위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성사된다. 두 팀은 승점 4점의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한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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