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3일(현지시간) 시그니처 은행의 후순위채 및 장기 발행자 등급을 Baa2에서 C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6개 미국 은행의 등급도 강등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주요 은행들의 시가총액은 약 900억달러가 증발하는 등 지난 3거래일 동안 총 1900억달러에 달하는 가치가 사라졌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의 주가는 이날 60% 넘게 폭락했다. 웨스트 얼라이언스 방코프와 팩 웨스트 방코프의 주가는 각각 46.98%, 21% 밀렸다.
금융정보회사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날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은행 156개 가운데 149개 은행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