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대출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전자약정시스템 ‘한화 론 플래너(Hanwha Loan Planner)’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태블릿PC 기반 페이퍼리스(Paperless) 대출시스템으로 대출상담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상담부터 대출서류 작성까지 모두 디지털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다. 종이문서 폐지로 제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대출업무 처리시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 융자센터 내방 시 약 1시간 30분 소요됐으나 대출상담사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할 때는 약 30분으로 1시간가량 절감된다.
대출업무 전반이 시스템화되기 때문에 서류와 서명 누락 방지는 물론 고객 개인정보 보안이 더욱 강화된 점도 특징이다.
장종명 융자디지털사업부장은 “향후에는 대출업무에 스크래핑 기술을 도입해 증빙서류 제출 없이 고객이 직접 모바일로 비대면 대출이 가능하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그간 대출업무 전반에 대해 디지털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21년 12월에는 융자센터 내방 고객을 위한 전자약정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아울러 전자문서를 통한 대출약정 시 금리 0.1%포인트를 우대하는 ‘ESG 금리 할인’ 혜택을 통해 종이 절감을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