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3.7% 감소한 354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지표인 신계약APE(연납화보험료)는 2조14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신계약APE는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이다.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18조6280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RBC비율은 전년 대비 22.4% 감소한 162.2%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조금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올해부터 건전성 지표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로 변경됨에 따라 K-ICS비율은 RBC비율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신제도 도입의 원년으로 영업, 투자, 관리 등 경영 전반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통해 신계약서비스마진(CSM) 1조8000억원 확보, K-ICS 18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