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맡았다.
한화생명은 최근 기존 '5부문·8본부' 편제를 '3부문·13본부'로 변경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맡았던 김동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설된 CGO를 맡았다고 13일 밝혔다.
김 사장은 오렌지트리(보험대리점 영업지원플랫폼), 설계봇 개발 등을 통해 영업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보험대리점(GA) 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본격화에 일조했다. 그래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미래사업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 재벌 2~3세들의 경영 승계 사례를 비춰 봐도 납득하지 못할 인사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한화생명은 "김 사장이 향후 CGO로서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과 기존 해외사업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및 성과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미국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해 2014년 3월 한화L&C에 입사했다. 이후 2015년 12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로 자리를 옮겨 2017년 디지털혁신실 상무를 역임했다. 2019년 8월부터 최고디지털책임자를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