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변호 맡은 대리인단 누구냐…배보윤·윤갑근·배진한에 관심 쏠려

2024-1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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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윤 변호사, 朴 탄핵 당시 헌재공보관 이력

윤갑근 변호사, 강력·특수범죄 능통한 검사 출신

배진한 변호사, 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리인단으로 합류한 배보윤 변호사왼쪽와 윤갑근 변호사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리인단으로 합류한 배보윤 변호사(왼쪽)와 윤갑근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13일 만인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선임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배보윤 변호사(64·사법연수원 20기)와 윤갑근(60·19기) 전 대구고검장, 배진한(64·20기) 변호사는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헌재)에 선임계를 제출하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보윤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하고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헌재 헌법연구관으로 1994년에 임관해 비서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연구교수부장을 역임했다.

또 배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재 공보관을 담당했었던 만큼 관련 법리나 절차 및 실무 등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배 변호사를 중심으로 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윤 변호사는 공보업무를 맡았다. 1987년 사법시험 합격 후 대구지검에서 경주지청 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부산지검, 서울지검을 거쳐 2008년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2부장에 이어 특수부를 지휘하는 3차장을 거쳤고 전 대구고검장으로 활동했다.

배진한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기로 1988년 사법시험 합격 후 1991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 후 서울지법과 춘천지법을 거쳤다.

반면 국회는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71·9기)과 송두환 전 국가위원장(75·12기) , 이광범 전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65·13기) 등 3명을 주축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한편 탄핵 심판 등 '12·3 비상계엄' 사태로 발생한 형사사건 등을 변호할 변호인단의 대표는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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